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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태풍 '너구리',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태풍 '너구리'에 꼭 지켜야 할 예방법은?


<사진 : 기상청 제공>


제8호 태풍 ‘너구리’가 한반도에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가장 먼저 제주도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오늘 새벽 6시 제주 서귀포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는데요. 너구리는 중심 기압 95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1m, 강풍 반경은 450km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풍 이름, 어떻게 불리우게 되었을사용되는 걸까?


태풍 너구리의 경로가 관심을 모으면서 태풍의 이름과 그 작명법에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태풍위원회가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는 14개국에서 제출한 희망 이름을 모아 돌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각 나라 별로 10개씩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단어를 제출하는데 14개 중 우리말로 된 것은 남·북한을 합쳐 20개정도입니다.

제출된 한글 이름에는 제8호 태풍 너구리를 비롯해 개미, 나리, 노루, 장미 제비, 메아리, 민들레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곤충이나 식물, 동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연약한 이름처럼 태풍 피해가 적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너구리 다음에 올 제9호 태풍의 이름은 태국에서 제출한 '람마순'인데요. 그 뒤에 있을 제10호 태풍은 미국에서 지은 '마트모'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됩니다.



태풍 너구리에 의해 제주도 및 남해안 지역에 강풍 예상


태풍 너구리 위치 이동경로에 따라 제주도 태풍 상황이 바뀌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9일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5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입니다.

너구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더불어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제주도는 20∼35m/s, 경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일부 지방에는 10∼25m/s의 강풍이 불 전망입니다.


현재 남해 동부·서부 먼바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전남 고흥, 여수, 광양, 목포, 신안, 진도 등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각 상황별 태풍예방방법 꼭 알아두기!



                                                                    <사진 : 소방방재청 제공>


태풍이 오면 작은 사고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은것부터 지켜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사고 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각 상황별 예방방법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테풍이 오기 전에는

-TV나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알아둡니다.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둡니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도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해 둡니다.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고, 지하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정전 때 사용가능한 손전등을 미리 준비합니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둡니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사는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둡니다.

-낡은 창호는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미리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틈이 생기지 않도록 보강하도록 합니다.

-테이프를 붙일 때에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유리가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주택주변에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위험한 물건이 집 주변에 있다면 미리 치웁니다.

-농촌에서는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합니다.

-어촌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묶어두고 어망, 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니다.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합니다.

태풍이 왔을 때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합니다.

-송전철탑이 넘어졌을 대는 119나 시, 군, 구청 또는 한전에 신고합니다.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 안에 있도록 합니다.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피할 때에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둡니다.

-경각지 용 배수로를 점검하러 나가는 것은 위험하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박을 묶거나 어망, 어구 등을 옮기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라디오,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태풍상황을 잘 알아둡니다.

태풍이 지나간 후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다면 시, 군, 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하도록 합니다.

-비상식수가 떨어졌더라도 아무 물이나 마시지 말고 물은 꼭 끓여 먹도록 합니다.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시킨 후 들어가고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함부로 손대지 말고 전문업체를 연락해 안전성 확인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피해를 입은 사유시설 등을 보수 복구할 대에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둡니다.

-제방이 무너질 수 있으니 제방근처에 가지 맙시다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바닥에 떨어진 전선 근처에는 가지 않도록 합니다.

상황별 지키는 항목이 많아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요소들입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모두를 위해 지키고 미리미리 예방하여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